2007. 7. 29. 21:47
DeSiRe/WiSHLiST
서브 아니 미니 노트북을 판지 1년 몇 개월 지난 지금 다시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공부할 때 필요한 것도 있지만, 계획 중인 미국 생활에서 필요하기 때문인 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후지쯔 노트북을 쓰면서 느낀 것은 화면이 작은 것보다, 키보드 크기가 작고 배열이 다른게 더 큰 문제였다.
더불어 ibm 노트북을 써보고 싶다고 갈망했기 때문에, 결국 여기저기 알아봐서 x31로 마음을 굳혔다.
첫번째로 구매한 노트북은 내 재정 상태를 감안하지 않고 지름신 덕분에 확 질렀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노트북 메인 보드에 불량이 있어서 환불 받았다.
그러는 와중에 일본 야후 저팬 옥션이 엄청 저렴한 것을 알고, 며칠 동안 쿄코를 괴롭혔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인하여 결국 구매하지 못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 재정상태를 감안하여 40만원대를 구매하고자 맘을 굳히고,
싼 대신에 몇 가지 문제점을 포기하자고 마음먹고 거래 약속을 잡았다.
화면 lcd에 문제가 조금 있고, 배터리의 남은 양이 거의 없는 제품이었다.
'싼게 비지떡'인 제품이었지만, 이해타산적으로 주머니 사정과 카드 결제날 그리고 용돈과의 삼각 관계를
따져본 결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거래 장소가 산본.
기름 값도 만만치 않은 장소였다.
그래서 한번 더 검색을 하는데, 정말 기똥찬(!) 제품이 올라온 것이다.
화면과 배터리는 거의 신품이나 다름 없고, 포트리플리케이터와 독(dock)까지 있었다.
거기다가 내가 원했던 영문 키보드. 즉, 미산 제품.
내가 가지고 있는 총알은 따져보지도 않고, 무려 10여만원을 과다출혈하며 문자->전화->약속->방문
삽시간에 해치우고 집에 가져와버렸다.
사진에서 봤던대로 제품은 정말 맘에 들었다.
그러나...
파우치가 없는 제품인 관계로 따로 파우치를 구매해야했다.
중고 파우치를 배송비 없이 가까운데서 거래하고자 고파스를 이용했는데,
고작 만여만원이라고 고파스의 한 회원은 얘기를 하더라.
나도 안다. 평소 같으면 나도 그냥 샀다.
현실 속에서 내 주머니 사정이 따라주지 못하니 문제이지...
암튼 싸게 중고를 언능 구입해야 할텐데 쉽게 구해질 것 같지는 않다.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나름 뿌듯한 기분으로 윈도우즈를 다시 설치할까 했지만,
영문 윈도우즈가 깔려 있는 상태인데다가, 한번쯤 영문으로 써도 괜찮을 거란 생각에 그냥 내버려둔다.
필요한 몇몇 프로그램을 깔고 내일부터 이 넘은 항상 내가 가는 곳을 따라다닐 것이다. ㅎㅎ
도서관에서 쓰려면 캔싱턴 락이 필요한데 이건 종성군으로부터 공수 받아야겠다.
부탁해 종성군 ㅋㅋ
x31 한동안 나랑 잘 부대껴 보자구~~~!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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