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 커피를 입문한 계기는 한 사람 때문이다. 그녀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아메리카노. 난 정체되어 있고 고립되어 있는 것을 따분하다고 여기는 편이지만, 커피만큼은 항상 아메리카노이다. 하나 더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ㅎㅎ
종종 커피를 마시러 가게 되면 난 항상 illy 커피를 아냐고 물어본다. 아무래도 이 커피를 마시고 완전 반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별다방이나 자바&콩에 비해 유명하지 않지만, 커피 매냐들은 자주 이용하는 곳 중에 하나라고 한다. 나도 커피 매냐로부터 알게되었을 정도니까 말이다.
illy 커피를 검색하다 보니 알게된 사실. 우리나라에 직영점은 없단다. 다들 그 커피를 이용할 뿐. 보통의 다른 커피 매장과 달리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은 전문 교육 과정을 마친 사람들이다. 그런데 곧 들어온다는 사실이 아주 반갑지 아니할 수가 없다.
Cafe, Di BiBES라는 커피샵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여길 가면 illy 커피의 부드러움을 경험해 볼 수 있다. 그 경복궁 6번 출구나 종로 피카디리 1층, 역삼역 스타타워 지하. 내가 아는 곳은 위 세곳이다. 커피를 좋아하고 미국식 커피에서 벗어나보고 싶다면, 이탈리아 illy를 강추해본다. 익숙하지 않은 부드러움에 빠져들 수 밖에 없을테니깐 주의 요망^^*